석류농장

트랙터를 비 안 맞게 보관해보자

함평농부 2023. 5. 28. 19:11

나는 창고가 없다

 

인삼 재배사를 창고같이 쓰고 있긴 하지만 트랙터나 농기계를 보관하는 창고가 따로 없다

 

이번에 트랙터를 들여오면서 최소한 비는 안 맞게 하고 싶어서 과수원 컨테이너옆에 자그맣게 트랙터를 보관할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방부목과 강판 그늘막으로 간단하게 만들었다

마땅히 보관장소를 만들 공간이 없어서 컨테이너 옆으로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컨테어너 오른쪽으로 출입구가 있어서 막 넓게 만들수가 없었다

 

애초에 트럭에 실을수 있는 너비의 트랙터를 구입했으니 최소한의 크기로 만들어 본다

 

방부목 12피트(3600mm)를 반으로 쪼개면 1.8m가 나오니 거기에 좀 덧대고 해서 2m가 조금 안되는 너비로 만들었다

 

길다가 보면 트랙터 대리점들이 트랙터를 세워놓은 장소를 보면 대부분 비가림만 해놓았다.

 

하지만 조금 된 전시용 트랙터를 보면 색이 바래 있는 경우가 있어서 햇빛을 가릴수 있게 해봤다

 

딱 본체만 들어가고 사람이 들어갈수 있는 크기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들기 위해 방부목 구조목과 강판 1장 방수피스만 구입하고 다른 자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걸 사용했다

 

물론 비용을 더 들이면 더 깔끔하게 만들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정도로 만족한다

 

최종 크기는 3660X1900 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작업기까지 달고 들어갈수 있는 크기로 할까 했지만 그러면 4.5m가 넘어가야 해서 본체만 들어가게 만들었다

 

물론 나중에 더 크게 만들순 있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다른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1톤트럭이 못들어간다

 

본체가 딱 들어가는 크기

본체만 딱 들어가니 모양이 좀 우습지만 기계가 햇빛을 안본다는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이제 안쪽에 구리스주입기나 간단한 공구를 걸수 있게만 해주면 되겠다.

 

3.6m 면 1톤에 안실리지 않겠냐 싶은데 앞에 웨이트부터 뒤어 링크까지의 길이라 실린다.

 

일단은 이대로 만족하고 첫술에 배부를수 없듯이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지하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