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를 비 안 맞게 보관해보자
나는 창고가 없다
인삼 재배사를 창고같이 쓰고 있긴 하지만 트랙터나 농기계를 보관하는 창고가 따로 없다
이번에 트랙터를 들여오면서 최소한 비는 안 맞게 하고 싶어서 과수원 컨테이너옆에 자그맣게 트랙터를 보관할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마땅히 보관장소를 만들 공간이 없어서 컨테이너 옆으로 만들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컨테어너 오른쪽으로 출입구가 있어서 막 넓게 만들수가 없었다
애초에 트럭에 실을수 있는 너비의 트랙터를 구입했으니 최소한의 크기로 만들어 본다
방부목 12피트(3600mm)를 반으로 쪼개면 1.8m가 나오니 거기에 좀 덧대고 해서 2m가 조금 안되는 너비로 만들었다
길다가 보면 트랙터 대리점들이 트랙터를 세워놓은 장소를 보면 대부분 비가림만 해놓았다.
하지만 조금 된 전시용 트랙터를 보면 색이 바래 있는 경우가 있어서 햇빛을 가릴수 있게 해봤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만들기 위해 방부목 구조목과 강판 1장 방수피스만 구입하고 다른 자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걸 사용했다
물론 비용을 더 들이면 더 깔끔하게 만들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정도로 만족한다
최종 크기는 3660X1900 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작업기까지 달고 들어갈수 있는 크기로 할까 했지만 그러면 4.5m가 넘어가야 해서 본체만 들어가게 만들었다
물론 나중에 더 크게 만들순 있겠지만 그렇게 하려면 다른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1톤트럭이 못들어간다
본체만 딱 들어가니 모양이 좀 우습지만 기계가 햇빛을 안본다는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이제 안쪽에 구리스주입기나 간단한 공구를 걸수 있게만 해주면 되겠다.
3.6m 면 1톤에 안실리지 않겠냐 싶은데 앞에 웨이트부터 뒤어 링크까지의 길이라 실린다.
일단은 이대로 만족하고 첫술에 배부를수 없듯이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지하고 생각해본다.